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진광성 기자 | 영월군종합사회복지관은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와 활기찬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3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 ‘은빛사랑영월학교’ 사회교육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영월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 취미·여가 활동 활성화, 디지털 역량 강화를 주요 목표로 운영됐다.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의 실질적 욕구를 기반으로 건강 체조·요가·댄스스포츠 등 신체 기능 향상을 돕는 건강관리 프로그램과 바늘·손뜨개 등 다양한 공예 활동, 정보화 교육 등 취미 여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총 236회의 과정을 통해 실인원 240명, 연인원 약 8,200명이 참여하며 농촌 지역에서 부족했던 문화·배움 기회를 크게 확충하는 성과를 거두었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의 일부 후원을 통해 운영비와 교육환경을 보완함으로써 양질의 교육 제공이 가능했고, 복지관은 이러한 지역 기업의 사회공헌 참여가 고령층 복지 향상에 긍정적인 효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영월군은 60세 이상 인구가 약 18,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절반을 차지할 만큼 고령화가 심화한 지역이다.
농촌 지역은 도시보다 교육·복지 인프라 접근성이 낮아 외로움과 소외감이 증가하는 문제가 꾸준히 지적됐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은빛사랑영월학교’는 어르신들의 자기 계발, 건강관리, 사회참여, 세대 간 소통, 디지털 활용 능력 제고 등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지역사회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여가 활동이 노인의 신체 건강뿐 아니라 사회적 관계 형성, 자존감 향상, 우울감 완화 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이번 프로그램 운영의 의미를 더 높여준다.
영영월군종합사회복지관은 농촌 어르신들에게 여가가 단순한 시간이 아니라 삶을 지탱하는 필수 요소라는 점을 고려해,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의 욕구를 반영한 평생교육·취미·건강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은빛사랑영월학교’는 지역 맞춤형 교육·여가 프로그램이 농촌 고령층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향상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으며,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을 포함한 지역사회의 협력이 향후 지역 복지사업 발전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