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봉순 기자 | 영주시새마을회(회장 우영선)는 영주시새마을부녀회(회장 정경자), 새마을지도자영주시협의회(회장 우찬우)와 함께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2025 아름다운 나눔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겨울철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손맛과 나눔의 정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새마을회원들이 김장김치 3,000포기를 직접 담가 독거노인과 저소득가정 등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올해 김장은 새마을농장에서 재배한 배추와 무를 사용해 정성스럽게 준비됐으며, 300여 명의 새마을지도자들이 절임 작업부터 양념 만들기, 포장까지 전 과정에 참여해 나눔의 마음을 보탰다.
김장 일정은 첫째 날 새마을농장에서 배추를 수확하고, 둘째 날 절임 및 양념 준비, 셋째 날 영주시자원봉사센터 무료급식실에서 김장 담그기와 포장 작업이 이뤄졌다.
특히 마지막 날에는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이 현장을 방문해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김장 작업에 함께 참여했다.
유정근 권한대행은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마음을 모아주셨다”며 “지역 공동체의 나눔이 살아 있는 이러한 활동이 영주시를 더욱 따뜻하게 만드는 힘이 된다.
시에서도 소외된 이웃을 위한 지원과 돌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04년부터 매년 이어져 온 ‘사랑의 김장 나눔’은 영주시새마을회의 대표적인 겨울철 나눔 활동으로, 핵가족화와 1인 가구 증가로 직접 김장을 담그기 어려운 요즘 더욱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새마을회원들이 손수 김치를 담가 나누는 이 행사는 우리 전통음식 김치의 가치를 되새기고 정(情)을 나누는 따뜻한 실천의 장이 되고 있다.
우영선 새마을회장은 “김치는 우리 고유의 전통음식으로, 가족의 온기와 이웃의 정을 함께 담은 음식이다”며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에도 마음을 모아준 새마을회원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이웃사랑과 나눔의 전통을 이어가 지역사회에 따뜻함을 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영주시새마을회는 사랑의 급식지원 봉사, 저소득 가구 대상 집수리, 탄소중립 환경살리기 운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하며 나눔과 배려의 새마을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