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다남 기자 |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도검침의 효율성과 시민편의 향상을 위해 무선원격검침시스템 보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2021년부터 사업비 44억8천800만원을 투입해 2024년까지 2만 6천414전의 무선원격검침기를 설치했다. 올해는 사업비 14억8천700만원을 들여 5천500전을 설치 완료했고, 추가로 800전을 설치 중이다.
무선원격검침시스템은 검침원이 직접 수용가를 방문하지 않고 무선통신으로 계량기에서 실시간으로 수도 사용량을 수집·전송하는 첨단 시스템이다.
수집된 데이터는 △검침 정확도 향상에 따른 요금 부과 신뢰도 제고 △누수·이상 사용량의 조기 발견 △수용가의 사생활 보호 △원·난검침 지역의 안정적인 검침 서비스 제공 등에 활용돼 청주시 스마트 상수도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상수도사업본부는 원격검침시스템 데이터를 활용해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 수용가의 수도 사용량이 일정 기간 급감하면 위험 상황으로 인지해 사회복지공무원, 이·통장에게 알려주는 ‘위기알림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상수도사업본부의 체계적인 검침 시스템은 전국적으로 알려져 최근 안동시, 진주시 등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이 이어지기도 했다.
2026년에는 난검침 및 읍·면·동지역을 중심으로 1만500개소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박관석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무선원격검침시스템은 상수도 행정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핵심 기반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편리하고 정확한 수도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한 물 관리체계를 구축해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상수도 운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