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다남 기자 | 음성군은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26년도 발전소별 기본지원사업’의 신청 접수와 ‘2027년도 천연가스발전소 특별지원사업’의 공모를 내달까지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정부의 제8차 전력수급계획에 따라 음성천연가스발전소는 연료를 석탄에서 천연가스로 전환하는 1122MW급 규모의 발전소를 건립하는 것으로 지난 2022년 음성읍 평곡리 일원에서 본공사에 착공해 사업 진행 중에 있다.
발전소주변지역지원 사업은 발전기가 설치돼 있거나 설치될 지점으로부터 반지름 5km 이내에 속하는 주변지역의 개발과 주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행하며, 기본지원 사업, 특별지원 사업 등이 있다.
‘기본지원사업’은 음성천연가스발전소를 비롯한 총 9개 발전소로부터 각 5km 이내의 마을을 대상으로 매년 사업 신청을 받아 추진하며, 마을회관 물품이나 공동 농기계 구입, 마을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등의 사업을 통해 마을 주민의 복지 향상에 기여해왔다.
‘특별지원사업’은 음성군 군민 또는 음성군 주소지를 둔 기관·사회단체 등이 참여가능하며, 효과적이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공모를 진행한다.
군은 발전소 건설과 연계되는 사업을 우선해 지역주민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사업 위주로 심의지역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사업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아울러, 인접 지역 주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한 1차 특별지원사업으로 24년부터 추진 중인 마을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사업이 올해 안에 완료될 예정이다.
각 사업에 배정된 사업비는 기본지원사업 9개 발전소에 총 3억 150만원, 특별지원사업에 113억원이다.
‘기본지원사업’의 신청기간은 지난 8월 4일부터 9월 12일 40일간이며, ‘특별지원사업’의 신청기간은 지난 8월 4일부터 9월 26일까지 56일간 이어진다.
현연호 일자리경제과장은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사업은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해 나가는 상생의 가치를 구현할 핵심적인 사업”이라며 “발전소주변지역 주민들의 소득 증대와 복지 향상 실현을 위해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대상 사업이 확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