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한-영국 고위급 경제협의회(SED) 최초 개최

  • 등록 2023.05.15 08: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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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이후, 한-영국 양국간 지속적 경제협력 의지 확인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순철 기자 | 외교부 이도훈 2차관과 영국 외교부 앤-마리 트레빌리언(Anne-Marie Trevelyan) 인태 국무상이 수석대표로 주재하는 한-영국 고위급 경제협의회(Senior Economic Dialogue)가 5월 12일 서울에서 최초로 개최됐다.

양측은 미중간 전략경쟁이 가속화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는 등 불확실성이 높은 대내외 상황에서 경제안보, 공급망 협력, 과학·기술협력, 에너지 안보 등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경제 현안들에 대한 협력방안들을 중점 협의했다. 이 차관은 한국과 영국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가치를 공유하는 유사입장국으로서 상호 호혜적인 경제협력을 한층 더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한국과 영국 양국은 각각 인도-태평양 전략을 발표하고 동 지역내 국가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는 바, 인태지역내 양국간 공조 필요성을 재확인하고 향후 개발협력, 기후변화 대응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나가자는데 뜻을 모았다.

이번에 한국을 최초로 방문한 트레빌리언(Anne-Marie Trevelyan) 인태 국무상은 우리 정부의 환대에 감사를 표하고, 이번 회의를 통해 경제안보, 특히 글로벌 공급망 교란 및 기후변화 대응을 포함한 실질 경제 분야에서의 양국간 협력을 강조했다.

한-영국은 19.9월 브렉시트 이후 양국간 지속적인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고위급 경제협의회를 신설키로 합의한 이후 코로나19 등의 상황으로 논의가 지연됐다가 금번에 1차 회의를 개최하게 됐다. 금번 회의는 양측이 세계경기침체, 인플레이션 압력 등 글로벌 도전환경에 대응하고 상호 호혜적인 방식으로 새로운 경제협력 기회 창출을 논의하는 계기가 됐다.

외교부는 회의 후 발표된 공동성명에서 동 고위급 경제협의회를 정례화하는 한편 주요 분야별 이행 계획과 협력 현황을 실질 점검하기 위한 국장급 회기간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김순철 기자 ash19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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