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이용순 기자 |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이정범(충주2) 의원이 실효성 있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12일 제40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충북형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의 실효성 있는 추진을 위해 정책 개선과 보완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교육부 정책사업인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은 40년 이상 경과한 노후 학교 건물을 개축 또는 리모델링하는 사업으로 공간혁신, 스마트교실, 그린학교, 학교복합화를 4대 핵심요소로 하고 있다.”며 “친환경, 제로에너지 건축기법을 적용한 생태교육 공간 조성을 통해 2050탄소중립을 위한 국가적 노력에 기여하는 바가 큰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충북교육청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총 6,594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이지만, 교육부 정책의 4대 핵심요소가 적극적으로 반영되지 못한 채 추진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본래 취지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충북형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실현을 위한 정책을 제언했다.
먼저 설계와 시공, 유지관리 등 전 과정에 걸쳐 에너지 절약과 환경오염 저감에 기여하는 건축물에 친환경 건축물 인증을 부여하는 ‘녹색건축인증(G-SEED)제도’를 적극 도입하고, ‘녹색건축인증 충북형 그린스마트 시범학교’를 운영해 탄소중립 자연친화적 학교로서 타 시‧도의 성공적인 모범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전기획 단계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은 물론, 건축·조경·환경·공간·설계·인테리어 관련 전문가가 참여하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전기획단’을 운영하여 학교 상황과 수요자 요구, 교육적 활용도 등을 심도 있게 검토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학교, 교육청, 지자체 간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학교 복합화 사업을 확대할 것 △학생 1인당 숲 면적, 지역사회 녹지비율 등에 대한 검토 결과를 반영해 학교 녹지공간을 확보할 것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담당 직원에 대한 역량 연수를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이 의원은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실효성 있는 그린스마트 학교는 우리 미래교육을 이끄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충북교육청의 전향적인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정책 수립과 실효성 있는 시행 노력을 촉구하며 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