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생태계서비스지불제 참여 마을 3년 새 9→25개로 확대

  • 등록 2026.05.01 08:4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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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5개 마을 확대 시행, 정책 성과 가시화 및 안정화 단계 진입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진광성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주민 참여 기반의 생태계서비스지불제 사업을 올해 더욱 확대한다. 지난해 13개 참여 마을에서 올해는 25개 마을에 대한 사업을 확정하고 4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생태계서비스지불제 계약은 보호지역이나 생태우수지역의 지속가능한 활용을 위해 지역주민 또는 토지소유자가 생태계서비스 유지·증진 활동을 수행할 경우 적정 보상을 지급하는 제도다.

제주도는 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 1월 참여 마을 공모를 실시했으며, 총 29개 마을이 신청하고 25개 마을을 선정했다.

이후 3월 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 추진협의회 심의를 거쳐 활동유형별 사업비 적정성, 단가 기준, 사업 효과성 등을 종합 검토한 끝에 25개 마을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 마을은 4월 사전교육과 계약 체결을 마치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 사업에서는 곶자왈, 오름, 습지 등 제주의 핵심 생태자산을 중심으로 생태계교란종 제거, 생태복원, 탐방로 정비 등 다양한 활동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마을별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하고 이행점검과 모니터링을 병행해 사업 효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는 개별 마을 단위로 분산된 사업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핵심 생태자산을 권역 단위로 연계·관리하는 ‘생태계서비스 촉진구역’시범사업도 추진한다.

올해 1억 원을 투입하는 이 사업은 사업 모델을 구체화하고 운영 성과를 검증한 뒤, 2027년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협의를 거쳐 본격 사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제주형 생태계서비스지불제는 2023년 이후 현재까지 66개 마을이 참여해 주민 참여 기반의 환경보전 정책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성과로 2025년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 전국 최우수상과 한국지방정부학회 주관 2025년 정책대상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하며 제도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임홍철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생태계서비스지불제는 도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자연환경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공익적 가치를 보상하는 제도”라며 “민간 참여 확대와 제도 고도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청정 제주 실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광성 기자 kin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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