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다남 기자 | 인천시 중구는 최근 중동사태로 고유가 현상이 민생 경제를 위협함에 따라, ‘모범주유소’에 대한 가격 모니터링 등 사후 관리를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중구는 지난 2025년부터 전문 기관인 ‘한국석유관리원’과의 합동 평가를 통해 관내 주유소 가운데 ‘유가 안정’과 ‘서비스 개선’에 이바지한 업소를 ‘모범주유소’로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주유소 간 건전한 경쟁을 유도하고, 석유류 제품의 품질 향상과 가격 안정화를 도모하는 게 핵심 목적이다.
특히 모범주유소는 ▲가격 경쟁력(지역 평균 대비 저렴한 가격) ▲품질 관리(석유 제품 유통 검사 합격 여부) ▲정량 판매 여부 ▲고객 서비스 및 편의시설(화장실 청결도 등) 등 다양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이 이뤄진다.
문제는 최근 지역 일각에서 일부 모범주유소의 휘발유·경유 가격이 다른 일반 주유소보다 높아, 선정 기준을 명확히 하는 등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는 것.
다만 과거 선정 당시에는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었으나, 갑작스러운 중동사태 발발 등 국제 유가 변동 과정에서 주유소별 재고 물량과 공급가 차이로 인해 일시적으로 가격 역전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또한, 판매하는 제품의 품질 수준이나 정량 판매 여부, 서비스 수준, 편의시설 운영 수준 등 가격 경쟁력 외에도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라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는 게 구의 입장이다.
이에 구는 유가 안정 등 민생 살리기가 시급한 상황인 만큼, 사후 관리 체계를 한층 더 보완해 제도의 신뢰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현재 지정된 모범주유소에 대해 주기적으로 가격 모니터링을 추진하고, 만약 기준에 미달한 업소에 대해서는 모범주유소 지정 취소 등 강력하게 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인천시, 한국석유관리원 등 관계기관과 지속 소통·협력하며 지역 유가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정헌 구청장은 “지속되는 고물가 상황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고유가가 민생을 더욱 위협하는 상황”이라며 “모범주유소가 주민 삶의 도움이 되도록 제도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여러 방면으로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