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경복 기자 |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물며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평생학습이 북구에서 펼쳐진다.
17일 광주광역시 북구에 따르면 ‘2026년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사업’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장애인의 학습 수요를 반영한 평생교육 서비스를 지원해 장애인들의 자립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북구는 지난달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이 주관하는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사업 공모에 5년 연속 선정되면서 국비 4천여만 원을 확보했고, 여기에 구비를 더한 총 1억 원의 예산을 장애인 특화 평생학습 프로그램에 투입한다.
교육은 ‘장애인 평생학습 자원과 지역사회 협력을 통한 사회·경제 활동 활성화’를 목표로 ▲인적자원 활성화 ▲지역자원 활성화 ▲취향 탐색 ▲지역교류 활성화 등 4개 분야 17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됐다.
세부 사업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교류하면서 자격증 취득·일 경험 등 사회진출에 필요한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과정에 중점을 뒀다.
구체적으로 토종 작물 관리사, 수어 통역사 양성 과정을 운영해 장애인들의 전문 자격증 취득을 돕는다.
지역 소상공인이 생산 중인 식품, 굿즈 등의 제품을 제작부터 판매까지 함께하는 등 경제활동에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아울러 영상 촬영·편집, e-book 음성 녹음 등 장애인들의 디지털 및 AI 기술 활용 실력을 키우는 교육도 준비됐다.
북구는 전문성 있는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종합사회복지관, 대학 평생교육원 등 평생교육 전문 기관 29개소와 구축된 협업 체계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장애인에게 배움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이 지역사회에 깊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내실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