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출신 딩 흐우 바 박사, 베트남 국립대 전략 인재로 선발

  • 등록 2026.01.05 08:3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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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U-HCM ‘VNU350 프로그램’ 합격… 지반·에너지공학 연구 주도 기대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정민 기자 | 전남대학교 출신 연구자가 베트남 국립대학교의 전략적 인재 영입 프로그램을 통해 핵심 연구 인력으로 선발됐다.

전남대학교는 토목공학과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딩 흐우 바(Dinh Huu Ba) 박사가 베트남 국립대학교 호치민시(Vietnam National University, Ho Chi Minh City·VNU-HCM)가 추진하는 ‘VNU350 프로그램(2025년 제2차)’ 최종 합격자로 선정돼, 호치민 시립 공과대학교 건설공학과 강사로 임용됐다고 5일 밝혔다.

VNU350 프로그램은 세계 각지에서 활동 중인 우수한 젊은 과학자를 영입해 VNU-HCM을 아시아 최고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적 인재 확보 사업이다.

이번 2025년 제2차 선발에서는 전 세계에서 20명의 연구자가 최종 선발됐다.

딩 흐우 바 박사는 전남대학교 토목공학과에서 김영상 교수의 지도 아래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재학 중 및 학위 취득 이후에도 한국연구재단(NRF) 기초연구실(BRL) 사업에 리서치 펠로우로 참여해 차세대 지열 에너지 시스템과 지반 열전도 소재 개발 연구를 수행해 왔다.

특히 지중 송전로의 열 특성 추정 기술, 지열 시스템용 고성능 뒤채움재(CLSM) 개발 등 지반·에너지공학 분야에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연구 성과를 축적했으며, SCIE급 국제 학술지를 포함해 총 37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탁월한 연구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베트남 주요 언론은 VNU350 프로그램을 베트남 고등교육과 연구 혁신을 이끌 핵심 정책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이번 선발에서는 전남대, 서울대 등 한국 주요 대학 출신 연구자들이 다수 포함돼 한국의 과학기술 인재 양성 역량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VNU-HCM은 공식 통지(제2747/TB-ĐHQG)를 통해 “딩 흐우 바 박사와 같은 국제적 연구 역량을 갖춘 젊은 인재들이 베트남의 교육과 연구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딩 흐우 바 박사는 앞으로 호치민 시립 공과대학교에서 연구와 교육을 병행하며, 전남대학교에서 축적한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의 인프라 건설과 친환경 에너지 기술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편, 전남대학교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를 창출하는 인재를 지속적으로 배출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는 동문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박정민 기자 a2bean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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