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의 설렘, 가족의 웃음으로 가득 채운 하동

  • 등록 2025.12.22 10: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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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다 하동가족축제 – 호두까기 인형 뮤지컬' 성황리에 개최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서윤 기자 | 하동군가족센터는 지난 12월 20일, 연말을 맞아 다양한 가족이 함께 어울리며 이웃과 소통하는 가족친화 문화를 확산하고자 하동군 문화예술회관에서 '다다다 하동가족축제 – 호두까기 인형 뮤지컬'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하동군 가족축제 가운데 최대 규모로 열린 축제로, 다문화가족을 비롯한 일반가족 등 500여 명의 군민이 참여해 연말의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다양한 문화가 모여 다 행복하다, 하동!’을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모루인형 만들기와 인생네컷 촬영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대형 에어바운스를 설치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 공간도 마련했다.

특히 연말 분위기가 가득한 ‘호두까기 인형’ 뮤지컬 공연은 문화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가족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하며,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여한 강구근(하동읍)씨 가족은 “하동에서 가족을 위해 이렇게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고, 평소 접하기 어려운 뮤지컬 공연을 관람할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 내년에도 이러한 행사가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 관계자는 “하동 가족축제는 문화와 배경이 다른 가족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하동형 가족공동체 축제”라며 “앞으로도 다문화와 양성평등의 가치를 바탕으로 모든 가족이 지역사회의 주체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가족친화 정책과 통합형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서윤 기자 aiac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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