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국내 첫 흰색 동부 신품종 ‘미당’ 개발

  • 등록 2025.12.22 09:11:08
크게보기

기계수확·수량성 높여 수입산 의존 높은 동부 원료 국산화 기대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정민 기자 |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 국내 최초로 흰색 껍질을 가진 동부 신품종 ‘미당’을 개발해 수입산에 의존하던 동부 원료의 국산화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동부는 콩과에 속하는 한해살이 작물로, 주로 떡과 앙금 등 가공식품 원료로 활용된다.

전남은 전국 동부 재배면적의 약 70%를 차지하는 대표 산지이며, 영광은 전국 최대 생산지로 꼽힌다.

그러나 국산 동부 생산량이 제한적이어서 가공 산업 현장에서는 원료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때문에 지역 특산품인 영광 모싯잎송편에 사용되는 동부 소 원료의 90% 이상을 미얀마 등 수입산에 의존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미당은 국내 최초 흰색 껍질 동부 품종으로, 가공 적합성이 뛰어나 송편 소를 비롯한 다양한 식품 산업 분야에서 수입산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당은 직립형으로 키가 54㎝에 달해 기존 품종인 옥당보다 약 15㎝ 크며, 기계수확에 유리한 특성을 갖췄다.

단위 면적당 생산 가능한 곡식의 양인 수량성은 10a당 170㎏으로 옥당보다 13% 높다.

수분 흡수율이 높아 가공 시간이 단축되는 장점도 있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은 현재 미당에 대한 품종보호출원을 진행하고 있으며, 영광군을 중심으로 농가 실증시험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모싯잎송편뿐만 아니라 두유와 단팥묵 등 가공 분야로 활용성을 넓혀 산업화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품종 개발자인 최진실 전남도농기원 식량작물연구소 연구사는 “농가 현장 실증과 품종보호출원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농가와 산업계가 안정적으로 품종을 활용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민 기자 a2bean1@nate.com
Copyright @한민일보 Corp. All rights reserved.

경기본사 : 경기도 안성시 원곡면 가천중앙1길64, 106호 | 대표전화 : 1588-1058 | 팩스 : 031-691-6088 서울본부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당산로 122. 4층 404호 | 전화 : 1588-1058 | 팩스 : 031-691-6088 법 인 명 : 주식회사 한민신문사 | 제호 : 한민일보 | 사업자번호 : 815-88-01919 등록번호 : 경기, 아52684(등록일 : 2017-03-06) / 경기, 가50089(창간일 : 2005-07-07) / 안성, 라00028(등록일 : 2017-01-09) 발행인 겸 대표 : 유한희 | 편집국장 : 김윤이 ,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성훈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