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용남 기자 | 영광군은 귀농‧귀촌인과 지역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전라남도가 추진하는 ‘2026년 귀농‧귀촌 어울림마을 사업’에 참여할 관내 마을을 12월 19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귀농‧귀촌 어울림마을 사업’은 전입 10년 이내 귀농‧귀촌 가구가 포함된 마을을 대상으로, 마을 경관을 정비하고 주민 간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해 신규 정착민과 기존 주민이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드는 사업이다.
선정된 마을에는 마을당 최대 1천 500만 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이 가운데 마을경관 조성비는 1천만 원 이내, 융화 프로그램 운영비는 500만 원 이내에서 편성할 수 있다.
경관 조성 분야에서는 마을 진입로 나무식재와 마을 안길, 진입로, 마을회관 주변 꽃길 조성 등 마을 이미지를 개선하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융화 프로그램 분야에서는 마을잔치, 귀농‧귀촌인 환영 행사, 공동 텃밭 가꾸기, 멘토·멘티 결연, 재능기부 공연·교육, 마을 역사·문화 탐방 등 주민 간 이해와 소통을 돕는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전입 10년 이내 귀농‧귀촌 가구가 포함된 관내 마을로, 귀농‧귀촌인 전입 가구 수가 많은 마을을 우선 선정한다.
신청을 원하는 마을은 사업신청 서류를 갖춰 영광군농업기술센터 귀농지원팀으로 제출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영광군청 누리집 공고문과 시행지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영광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귀농‧귀촌인이 마을의 한 구성원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주민 간 교류를 활성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어울림마을 사업을 통해 갈등은 줄이고 소통은 늘려,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따뜻한 영광군 공동체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