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수 김포시장의 선도적인 외교 정책이 단순한 교류를 넘어 도시 위상 제고와 경제적 파급효과로 이어지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김포의 자원을 브랜딩해 ‘찾아오고 싶은 도시’로 만드는 동시에, 시장의 사적 대외 네트워크까지 동원해 공식 인증·친선결연·기업 진출 및 판로 확대 등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내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인적·물적 교류의 가능성까지 확장하고 있다는 점이 김포형 외교정책의 특징이다. 결국 묻혀지고 방치됐던 김포의 자원을 발굴, 리브랜딩해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김포만의 또 다른 경쟁력으로 만들어내겠다는 김병수 시장의 신념에 행정력이 더해져 4년만에 김포를 세계적 도시 반열에 올려놓는 결실을 맺은 것이다.
김병수 시장은 “김포의 잠재력을 더 큰 세상에 알림으로써 기회가 찾아오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해 왔고, 이에 따라 민선8기 김포시는 ‘김포 안에서 우리끼리’의 지엽적 관점을 벗어나 대외적 소통과 협력으로 지역숙원을 해소하고 있다.


수도권의 대표적 상호문화도시인 김포시는 약 2만5천여명의 등록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지난해 3월 ‘상호문화주의’ 실현을 위해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지원조례’를 전부개정해 상호문화주의 정착을 위한 시장의 책무 및 지원 범위를 명문화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내국인과 외국인이 어우러져 문화로 소통하는 김포시상호문화교류센터를 개관했으며, 기초지자체 최초로 외국인 아동 초등학교 입학 안내문을 통지하는 등 선도적인 상호문화주의 정책을 선보이고 있다.
애기봉과 상호문화도시 인증으로 세계적인 인지도를 확보한 김포를 두드리는 국제 사회의 요청도 잇따라 증가하고 있다. 2개 공항을 인접한 지리적 이점에다 이색적인 콘텐츠, 실질적 교류의 폭을 넓히는 행보가 국제사회가 김포에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베트남 투득시 대표단과의 회담에 이어, 주한 세르비아 대사 김포시 방문, 솽야산시 대표단 방문 및 교류협력 회담, 9개국 주한대사 김포시 방문, 김포시와 우즈베키스탄 민족관계 및 해외동포위원회 부위원장 차담회 등이 이어졌다. 특히 베트남 투득시와의 교류는 베트남 국제 프리미어엄 소비재전에 참가한 해외시장개척단의 성과로 이어졌으며, 기업인들의 수출판로를 확장하는 계기로 작용했다. 회담을 통해 다져놓은 상호관계를 기반으로 투득시와 공식 비즈니스 교류 프로그램인 비즈니스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함께 추진할 수 있게 됐고, 투득시 측은 도시개발과 바이오헬스, 소비재 유통 분야 기업들이 김포시측은 식품과 주방용품, 생활용품 등 프리미엄 소비재 중심의 수출 유망기업이 참가하게 되면서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확인하게 된 것이다.
남동부 유럽의 주한 세르비아 대사관 측의 우호교류 제안은 김포에 9개국 주한대사 방문과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의 공관오찬까지 이어지며 김포를 세계에 알리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됐다. 동시에 발칸 반도의 교통 중심지이자 동남유럽에서 경제 성장이 가장 빠른 세르비아가 전 세계 리튬 매장량의 10%를 보유하고 있어 전기자동차 업종의 한국기업의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는 데다, 스포츠 강국이자 농업과 식품 가공업이 발달한 도시인만큼 김포시와의 다양한 접점으로 향후 다방면의 교류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김포 인지도 상승과 활발한 국외 교류는 적극적인 해외시장개척단 파견과 맞물려 실질적인 경제 효과로 이어졌다. 국외교류 및 해외시장개척에 적극적인 의지를 피력한 김병수 시장은 취임 직후 김포 기업들의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해 꾸준히 발로 뛰어왔다. 특히 46개국 89개 도시에서 활동하는 한인경제인 최고경영자 및 정부, 지자체, 기업인 등 3천여명이 참가하는 ‘2024 코리아 비즈니스 엑스포 비엔나’에서 기업인들과 행보를 함께 하며 수출 신규 거래처 발굴에 적극 나섰고, 미국의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스페인의 모바일월드콩그레스와 함께 3대 전자·정보기술 전시회로 손꼽히는 ‘국제가전박람회(IFA) 등에 참여해 최고경영자 라이프 린드너와 만나 김포를 포함한 한국기업의 세계진출 활성화에 대해 논하고 현장에서 대한민국대도시시장협의회와 한독상공회의소 간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밖에도 김병수 시장은 필리핀과 베트남, 대만과 싱가폴,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태국, 오스트리아, 말레이시아 등으로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했고, 4년간 총 67개 업체가 총 517건의 계약으로 771억원의 성과를 거뒀다. 김병수 시장은 “김포기업인들의 해외진출과 김포미래를 준비하는 해외투자유치는 도시성장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우리 시는 전 세계 기업과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글로벌 무대를 찾아 김포의 기업과 미래전략사업을 널리 알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김포가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