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사회서비스원, 인천시청년미래센터, 고립은둔청년 회복이 취업으로 이어져

  • 등록 2025.12.04 14: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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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 등 일 경험 12명 참여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유창렬 기자 |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소속 인천시청년미래센터는 고립은둔청년 회복 지원이 취업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인천시청년미래센터를 이용하는 20대 후반 A씨는 지난 9월 원하던 직종의 품질관리 분야로 취업에 성공했다.

지난 7월~10월 고립은둔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가상회사’에 다닌 후 일상을 회복하면서 취업의 꿈을 키웠다.

30대 중반 B씨는 지난 9월 공학 분야 전문 자격증 취득 후 취업을 준비 중이다.

B씨 역시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가상회사와 센터가 마련한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도전해볼 용기가 생겼다.

센터에 오기 전 국민취업지원제도도 지원해본 적이 있지만 자신이 없어 원서도 내보지 못했다.

B씨는 “센터에 나오면 여기 담당자들이 매일 자신감을 올려주고 씽어게인과 같은 프로그램에도 참여하다 보니 자신감이 생겼다”며 “취업을 준비하는 다른 청년들에 비해 나이가 많아 걱정이지만 그래도 이렇게 밖으로 나왔으니 계속 시도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가상회사는 매일 회사에 출근하는 것처럼 매일 오전 10시~오후 4시 열린다.

이 시간 일상 회복, 심리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 흐트러진 일상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돕는다.

센터는 지난달 IBK행복나눔재단으로부터 받은 장학금을 고립은둔청년 25명에게 전달했다.

장학금은 1인당 총 300만 원으로, 5회로 나눠 2개월마다 60만 원씩 지급한다.

이 장학금을 받은 청년들은 일주일에 2회 이상 자기개발 활동으로 사용하도록 집중 관리한다.

올해 4~11월 센터를 통해 미래 내일 일경험 인턴형 사업에 참여한 청년도 12명이다.

일경험 역시 서류전형, 면접 등 기업의 별도 채용 절차를 밟는다.

근로복지공단, 롯데백화점, 군·구시설관리공단 등에서 일했다.

일경험은 12주간, 주 25시간 매일 9시 반~오후 1시 반 근무한다. 경영사무, 광고마케팅, 공공행정 등 직종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과정이다.

청년들의 취업을 지원하는 박성애 인천시청년미래센터 대리는 “청년들이 일상을 서서히 회복하면서 미래를 계획하고 준비하기 시작한다.

그럴 때 자신감을 채워주는 일이 중요하다”며 “가상회사나 다른 프로그램에 같이 참여했던 다른 청년들이 일경험이나 취업하는 모습을 보고 자극을 받기도 한다”고 말했다.

센터는 올해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미래 내일 일 경험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취업 준비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유창렬 기자 yuchang09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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