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진광성 기자 | 평창군 농업기술센터 종합 분석실이 관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토양, 퇴비, 잔류농약 분석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과학적 영농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종합 분석실의 토양 검정은 pH, 유기물, 유효인산, 규산, 칼륨, 칼슘, 마그네슘, 전기전도도 등 8개 항목을 분석해 토양 상태를 정밀 진단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분석 결과는 작물에 필요한 적정 시비량과 함께 발급되며, 이를 통해 농가의 비료 사용 효율을 높이고 친환경농업 실천을 뒷받침한다.
퇴비 분석은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에 맞춰 부숙도, 함수율, 나트륨(소·젖소), 구리·아연(돼지) 항목에 대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는 미부숙 퇴비가 배출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오염과 악취에 대한 민원을 줄이고, 안전한 퇴비 배출을 유도하려는 조치다.
또한 농산물 잔류농약 분석은 생산단계 농산물에 대한 잔류농약 463개 성분을 분석함으로써 농업인이 출하 시기를 조절하고, PLS(농약 허용 물질 목록 관리제도)에 기반한 농약 안전 사용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올해 11월 말 기준 종합 분석실의 분석 건수는 토양 검정 2,220건, 퇴비 분석 118건, 잔류농약 분석 326건이며, 평창군 관내 농업인이라면 누구나 종합 분석실을 방문해 무료로 분석을 의뢰할 수 있다.
김성수 평창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앞으로도 정밀 분석 기반의 현장 맞춤형 컨설팅을 강화해 농업인의 영농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