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의 끝, 순천 남파랑길에서 마음의 온도를 높이다

  • 등록 2025.12.04 12: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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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돌보는 치유 여행, '남파랑 웰니스 모카 워크'운영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광현 기자 | 순천시는 겨울철 남파랑길 61코스에서 걷기와 감성 체험을 결합한 '남파랑 웰니스 모카 워크' 프로그램을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3회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자연속에서 정서적 회복을 추구하는 웰니스 여행 트렌드에 맞춰 기획된 것으로, 겨울 남파랑길을 걸으며 계절의 분위기와 감각적 경험을 통해 한 해를 차분히 돌아보고 스스로를 돌보는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남파랑길 61코스 걷기 및 사운드워킹 ▲모카포트 커피 체험 ▲감정 기록 카드 작성으로 구성된다.

전문 사운드워커와 함께 남파랑길의 소리와 풍경에 집중하며 걷는 시간을 가진 뒤, 담요와 손난로로 몸을 녹이며 모카포트로 직접 내린 커피를 즐긴다.

이후, 감정 기록 카드를 작성하며 걸음 속에서 떠오른 생각과 감정을 차분히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다.

참가인원을 회당 15명으로 제한해 체험의 몰입도를 높였으며, 참가비는 1만 원이다.

특히 수능을 마친 수험생에게는 50% 특별 할인을 적용해, 수험기간 동안 쌓였던 긴장과 스트레스를 자연 속에서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겨울의 남파랑길은 천천히 걷기만 해도 차분해지는 마음이 쉬어가는 길”이라며 “차가운 바람 속에서도 따뜻함을 발견할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이 참가자들에게 한 해를 돌아보고 스스로를 위로하는 힐링 여행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문자 신청 또는 포스터 내 QR코드 링크 접속을 통해 가능하다.

임광현 기자 leemkhgo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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