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전국 유일 2년 연속 지방소멸대응기금 우수지자체 선정

  • 등록 2025.12.04 10:31:40
크게보기

민선 8기 ‘컴팩트 매력도시’ 그랜드 비전 인정받아…최근 2년간 전국 최다 280억 원 확보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서윤 기자 | 하동군이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최종 평가’에서 최고 등급에 선정되어 최다 예산인 120억 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또 한 번 이뤘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2022년부터 2031년까지 매년 1조 원 규모로 지역에 배분되는 재원으로, 매년 전국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투자계획을 평가하여 차등 배분한다.

군은 민선 8기 이후 인구감소 위기에 적극 대응하고자 ‘하동군 미래도시 종합발전계획’을 마련하고, ‘컴팩트 매력도시’라는 그랜드 비전 아래 하동읍·진교면·옥종면 3대 거점 생활권을 비롯한 전 지역의 주거·교통·복지·문화 등 각 분야에서 균형 있는 발전을 이뤄 왔다.

이를 바탕으로 부서 협업, 전문가·군민 의견 수렴 및 토론을 통해 실효성 높은 기금 투자사업을 구체화했고, 해당 내용을 2026년 기금 투자계획에 반영했다.

이후 올해 7월부터 11월까지 서면 검토, 현장 방문, 대면 발표 총 3단계 평가를 거쳐 89개 인구감소지역 중 우수지역 8곳에 선정됐으며, 하동군은 지난해 전국 최고 수준인 160억 원을 확보한 데 이어 올해도 전국 최대 규모인 120억 원을 확보했다.

최근 2년간 지방소멸대응기금 최대 280억 원을 확보한 지자체는 하동군이 전국에서 유일하다.

특히, 하승철 하동군수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직접 대면 발표에 나서 군민의 생명권과 건강권 보장을 위한 행복의료원 건립, 행복의료원 치유센터 조성, 힐링치유사 양성, 전국 최초 유급 청년협력가 양성 및 마을 파견 등 정주·체류 인구 유입 효과를 창출할 투자사업을 적극 설명했다.

아울러 청년인구 유출 완화(최대 64.8% 감소), 귀농·귀촌 인구 증가(매년 전체 인구의 4% 유입), 외국인 계절근로자 급증(23년 대비 129.8%) 등 2022년 기금 투입 이후 나타난 뚜렷한 변화와 우수한 집행률 등을 근거로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의 실질적인 효과를 입증했다.

이는 지역소멸 극복의 비전과 대안을 컴팩트 매력도시로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실행력 높은 실천 계획을 수립했으며, 하드웨어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뿐만 아니라 청년협력가 양성 등 우수한 소프트사업을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결과이다.

하 군수는 “컴팩트 매력도시 조성은 이미 본궤도에 안착했으며, 인구 감소 폭 완화라는 실질적인 지방소멸위기 극복 결과도 창출 중”이라며, “새롭게 확보한 기금의 체계적인 관리와 생활밀착형 인구정책을 병행하여 지방소멸 극복의 표준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윤 기자 aiacine@naver.com
Copyright @한민일보 Corp. All rights reserved.

경기본사 : 경기도 안성시 원곡면 가천중앙1길64, 106호 | 대표전화 : 1588-1058 | 팩스 : 031-691-6088 서울본부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당산로 122. 4층 404호 | 전화 : 1588-1058 | 팩스 : 031-691-6088 법 인 명 : 주식회사 한민신문사 | 제호 : 한민일보 | 사업자번호 : 815-88-01919 등록번호 : 경기, 아52684(등록일 : 2017-03-06) / 경기, 가50089(창간일 : 2005-07-07) / 안성, 라00028(등록일 : 2017-01-09) 발행인 겸 대표 : 유한희 | 편집국장 : 김윤이 ,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성훈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