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유행…예방수칙 준수" 당부

  • 등록 2025.12.02 15:5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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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진광성 기자 | 화성특례시가 겨울철(11월~내년 4월)을 맞아 급성 위장관염을 유발하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시민들에게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와 환경 소독을 당부했다.

노로바이러스는 영하 20℃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도 생존이 가능하고 10~18개 정도의 소량의 바이러스 입자만으로도 감염될 정도로 전염력이 매우 강하다. 면역 유지 기간도 짧아 과거 감염 이력이 있어도 재감염될 수 있다.

주요 감염경로는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지하수)이나 어패류 등 음식물 섭취, 감염자의 분비물·구토물에 의한 비말, 오염된 손이나 물건을 통한 접촉 전파 등이다.

감염 시 10~50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구토, 설사, 복통, 오한, 발열 등의 급성 위장관염 증상이 나타난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별도의 예방백신이 없어 일상 속 개인위생 수칙 준수가 최선의 예방법이다. 특히 어린이집, 유치원 등 집단시설에서 환자가 발생할 경우, 확산을 막기 위해 신속하고 올바른 소독이 필수적이다.

또한, 구토·설사 등 증상이 있는 경우 증상이 사라진 후에도 최소 48시간까지 등원·등교·출근을 자제하고 생활공간을 분리해 2차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

시는 노로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일생 생활에서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외출 및 기침한 뒤 등 비누로 손을 30초 이상 수시로 씻어야 하며, 조리도구는 열탕 또는 염소 소독해 사용해야 한다. 또한, 용변·구토 후 변기 뚜껑을 닫고 물을 내려 바이러스가 퍼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또한, 식재료는 깨끗한 물로 씻어 섭취해야 한다. 특히, 어패류는 흐르는 물로 깨끗하게 세척 후 중심 온도 85℃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혀 섭취하고,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 마셔야 한다.

곽매헌 화성시서부보건소장은 “노로바이러스는 적은 양으로도 쉽게 전파되는 만큼, 겨울철에는 가정과 음식점, 학교·어린이집 등에서 더욱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다”며 “시민들께서는 30초 이상 손 씻기와 음식물 충분히 익혀 먹기를 생활화하여 건강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진광성 기자 kin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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