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보건소, 세계 에이즈의 날 맞아 거리 캠페인… 시민 건강권 ‘ON’

  • 등록 2025.12.02 11: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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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용택 기자 | 정읍시보건소가 ‘에이즈 예방은 제대로, 감염은 제로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대시민 홍보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에이즈가 충분히 관리 가능한 질환임을 알리고, 감염인에 대한 차별 없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주력했다.

시 보건소는 ‘제38회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지난 1일, 유동 인구가 많은 시내 Y-TEEN 사거리 일대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거리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보건소는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가 식사나 악수 등 일상적인 접촉으로는 감염되지 않는다는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데 힘썼다.

특히 국내 감염 사례의 99% 이상이 성 접촉을 통해 발생한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올바른 콘돔 사용이 감염 예방의 핵심임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보건소는 방문자를 대상으로 연중 무료 익명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콘돔 또한 상시 배부하고 있다는 사실을 시민들에게 적극 알렸다.

또한 에이즈(AIDS, 후천성면역결핍증)의 조기 발견 중요성도 홍보했다.

감염 초기에는 발열, 인후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거나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 증상만으로는 구별이 어렵다.

따라서 감염이 의심될 경우 특이 증상이 없더라도 가까운 보건소나 병·의원을 방문해 선제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아울러 ‘U=U(Undetectable = Untransmittable)’ 캠페인도 함께 진행됐다.

이는 감염인이 3개월 이상 꾸준히 치료를 받아 체내 바이러스가 미검출 수준으로 떨어지면 타인에게 전파되지 않는다는 의학적 사실로, 에이즈가 불치병이 아닌 관리 가능한 만성질환임을 알리는 데 중점을 뒀다.

보건소 관계자는 “에이즈는 정확한 정보 습득과 조기 검진, 그리고 책임 있는 예방 행동을 실천하면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며 “이번 캠페인이 시민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조기 발견을 확대해 정읍시가 ‘감염 제로 도시’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택 기자 mk430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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