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너머 세상의 공간…익산 '내일의 어린이실' 열린다

  • 등록 2025.12.02 11:3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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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도서문화재단씨앗 협약…미래형 어린이 독서·창의공간 조성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용택 기자 | 익산의 도서관이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마법 같은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익산시는 2일 도서문화재단씨앗과 '내일의 어린이실'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존 도서관의 어린이실을 단순한 열람 공간에서 벗어나, 어린이가 주도적으로 상상하고 탐색할 수 있는 창의적 경험 중심 공간으로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내일의 어린이실'은 자료실과 작업실의 경계를 허물어 다양한 재료와 콘텐츠를 자유롭게 활용하는 새로운 개념의 어린이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0월 모현도서관이 공모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익산시는 천안시 두정도서관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미래형 어린이 공간을 구축하게 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서문화재단씨앗은 △이용자 리서치 △인테리어 설계·시공 △콘텐츠 기획 △운영자 교육·네트워크 제공 등을 담당한다.

시는 △내일의 어린이실 운영을 위한 예산·인력 확보 △운영 데이터 공유 △장기 운영 안정성 확보 등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맡는다.

협약 기간은 2028년 12월 31일까지이며, 공간 조성을 완료한 뒤 2026년 12월부터 내일의 어린이실을 정식 운영할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어린이의 경험을 확장하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최적의 공간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를 위한 창의적 독서문화 기반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서문화재단씨앗은 2007년부터 공공도서관과 협력해 어린이·청소년이 자신을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는 도서관 환경 조성 프로젝트를 꾸준히 추진해 왔다.

2023년부터 '내일의 어린이실; 조성 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김용택 기자 mk430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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