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향교, 제28대 전교 이·취임식 및 기로연 개최

  • 등록 2025.12.01 16: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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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서윤 기자 | 통영시는 지난달 29일 허대양 통영시 부시장, 향교유림 및 지역 어르신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영향교(전교 최덕호)가 주관한 '통영향교 전교 이·취임식 및 기로연 행사'가 통영향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문묘향배 ▲윤리선언문 낭독 ▲전교 이·취임식 ▲기로연 유래소개 ▲기념사·축사 ▲오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기로연 행사에 앞서 전교 이·취임식을 진행하면서 그동안 통영향교의 발전을 이끌어왔던 차권석 전임 전교에게 허대양 부시장이 감사패를 전달하고, 최덕호 신임 전교가 공로패를 전달하면서 그동안의 공로를 치하했다.

차권석 전임 전교는 퇴임사를 통해 “그동안 갖은 어려움 속에서도 향교를 이끌어올 수 있었던 것은 유림 회원분들과 시민들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앞으로도 통영향교가 무궁한 발전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덕호 전교는 취임사를 통해 “통영향교를 이끌어주신 차권석 전임 전교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사회 전반에서 유교의 영향력이 줄어드는 만큼 전통을 유지하고 보존하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음으로써 향교가 전통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대양 부시장은 “통영향교의 전통과 맥을 잇고자 왕성하게 활동하시는 유림 어르신들의 열의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높은 경륜과 식견으로 잘 이끌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기로연(耆老宴)은 조선시대 70세 이상 원로 문신들을 예우하기 위해 매년 봄 상사(上巳, 음력 3월 3일)와 가을 중양(重陽, 음력 9월 9일)에 나라에서 베풀던 잔치에서 유래된 전통 행사다. 통영향교는 지역의 전통적 문화와 웃어른을 공경하는 마음을 되새길 수 있도록 해마다 기로연 행사를 열고 있다.

김서윤 기자 aiac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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