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업무협약(MOU) 체결

  • 등록 2025.11.26 10:11:29
크게보기

“캄보디아 크라티에주와 업무협약 완료, 안정적 인력 공급망 확보”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진광성 기자 | 홍천군이 농촌의 고질적인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선 해외 인력 유치 행보가 캄보디아에서 결실을 보고 베트남으로 이어지고 있다.

홍천군은 지난 11월 24일부터 26일까지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를 공식 방문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매년 심화하는 농번기 인력난을 해소하고, 국제 정세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인력 수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홍천군 대표단은 방문 기간 중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크라티에주 주지사와 관계자들을 만나 양 지역 간 우호 증진은 물론, 계절근로자의 선발·파견·관리에 이르는 구체적인 실무 협의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성과는 기존 특정 국가에 편중됐던 인력 도입 구조를 다양화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캄보디아라는 새로운 파트너를 확보함으로써 외교적 상황 변화나 현지 사정에 따른 인력 수급 중단 위험을 분산하고, 보다 유연한 대응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홍천군의 발걸음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대표단은 캄보디아 일정을 마친 직후 베트남 흥옌성으로 이동해 계절근로자 관련 협의를 이어간다. 베트남 흥옌성 방문을 통해 기존 인력 공급망을 점검하고, 추가 협력 방안을 논의해 농촌 인력 수급의 ‘이중 안전장치’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단순히 부족한 일손을 채우는 것을 넘어,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도 우리 농민들이 안심하고 농업에 전념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하며, “이어지는 베트남 흥옌성 방문을 통해 홍천군만의 탄탄한 농업 인력 수급 지도를 완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진광성 기자 kinws@hanmail.net
Copyright @한민일보 Corp. All rights reserved.

경기본사 : 경기도 안성시 원곡면 가천중앙1길64, 106호 | 대표전화 : 1588-1058 | 팩스 : 031-691-6088 서울본부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당산로 122. 4층 404호 | 전화 : 1588-1058 | 팩스 : 031-691-6088 법 인 명 : 주식회사 한민신문사 | 제호 : 한민일보 | 사업자번호 : 815-88-01919 등록번호 : 경기, 아52684(등록일 : 2017-03-06) / 경기, 가50089(창간일 : 2005-07-07) / 안성, 라00028(등록일 : 2017-01-09) 발행인 겸 대표 : 유한희 | 편집국장 : 김윤이 ,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성훈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