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 이승진 의원, WT본부 건립 사업 약속된 도비 왜 편성 안하나

  • 등록 2025.11.24 18: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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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 완공예정, 내년 예산편성 없으면 차후 도 부담 더 커질 것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곽중희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사회문화위원회 이승진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도 문화체육국에 세계태권도연맹(WT) 본부 건립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약속된 예산 편성을 철저히 이행할 것을 주문했다.

24일, 이승진 의원(춘천, 사진)은 2026년도 문화체육국 당초예산 심사에서 최근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건립 사업을 위해 춘천시가 요구한 20억 원의 예산을 도가 편성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미편성 사유에 대해 질의했다.

춘천시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건립 사업은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총 220억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사업으로 그중 도비 30억 원 지원이 행정안전부 승인 조건이었지만 최근 춘천시가 신청한 내년도 사업비 20억원이 2026년 도의 당초예산에 편성되지 않았다.

이 의원은 몇 차례의 공문을 통해 도비 지원이 약속된 상황에서 시와 원활한 협의 과정 없이 일방적으로 예산을 편성하지 않은 것에 대해 연도별 재원 계획을 따르지 않는다면 내후년에 예산 편성의 부담이 가중된다는 것을 우려하며 내년 추경 시 예정된 사업비의 편성을 촉구했다.

또한, 200개국이 넘는 회원국을 보유한 세계태권도연맹 본부의 지역사회 파급력을 강조하며 스포츠 마이스 산업, 국가차원의 홍보 효과, 강원도 내 관련된 파생 사업 등의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예산 편성과정에서 문화체육국의 책임있는 결정을 요구했다.

이어 상황에 따라 예산 반영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문화체육국장의 답변에 사전에 원활하게 예산 편성이 된 국비 지원과 비교하며 중앙정부에서 승인한 사업에 대해서는 신뢰도 확보를 위해 책임 있는 행동을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승진 의원은 “도의 자의적인 판단으로 중앙정부, 춘천시와 약속된 도비를 편성하지 않은 것은 기관 간 신뢰를 저버리는 행동이다. 세계태권도연맹 본부가 도내 지역경제에 미칠 어마어마한 가치를 생각하면 도에서 내년 추경에 반드시 약속된 예산을 반영해야만 한다”며 질의를 마쳤다.

곽중희 기자 rhkrwndgm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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