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2025년 하반기 맞춤형 공동교육과정 추진

  • 등록 2025.11.21 16:5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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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일환... 고교학점제의 안정적 정착 기대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광현 기자 | 광양시는 교육부가 지정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사업의 일환으로, 고교학점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올해 상·하반기에 걸쳐 관내 고등학교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교학점제란 고등학생이 대학처럼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서 이수하고, 기준 학점을 채우면 졸업하는 제도로, 정해진 교과 수업을 따라가는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 개개인의 진로·흥미 중심 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과정을 말한다.

공동교육과정은 학교가 개설 희망 과목을 신청하면 학생 수요조사를 거쳐 최종 개설 과목을 확정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올해 상반기에는 5개교에서 고급화학 등 8개 과목을 개설해 운영했으며, 하반기에도 지난 9월부터 학교별 신청 및 협의를 거쳐 5개교, 7개 과목을 최종 개설해 운영 중이다.

하반기에 개설된 공동교육과정은 ▲국제관계와 국제기구(광양고) ▲생명과학실험(광양여고) ▲물리학실험(광양여고) ▲물리학실험(백운고) ▲자료구조(백운고) ▲고급화학(광영고) ▲과학과제 연구(광양제철고)가 있다.

시는 학교별 여건상 개설이 어려웠던 선택과목을 학교 간 공동으로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폭넓게 보장하는 것은 물론, 학생부종합전형 등 대학 진학 준비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개설 과목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강사비, 운영비 등 필요한 비용을 학교별 보조금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사업 수행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내년도에도 추진 할 예정이다.

김종호 교육청소년과장은 “고교학점제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꾸준히 개설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의 실질적 수요를 반영한 과목 운영을 지속 지원해 학생 맞춤형 학습 환경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교육부가 주관한 ‘교육발전특구 2024년 성과관리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둬 지난 10월 전남도 내 지정된 10개 ‘관리지역’ 중 유일하게 ‘선도지역’으로 승격한 바 있다.

임광현 기자 leemkhgo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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