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 한 번이 집을 살렸다"…장흥 화목보일러 화재, 주민 '초기 1분'이 큰 피해 막아

  • 등록 2025.11.21 1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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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최성훈 기자 | 장흥소방서는 최근 장흥군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화목보일러 화재가 주민의 신속한 소화기 사용으로 큰 피해 없이 진화됐다고 21일 밝혔다.

불은 화목보일러 주변에서 갑자기 번졌으나, 집주인이 비치해 두었던 소화기를 즉시 사용해 불길을 잡으면서 화재가 집 전체로 확대되는 것을 막았다. 소방대는 도착 후 잔여 열기를 정리하고 주변 위험 요소를 제거하며 현장을 안전하게 마무리했다.

장흥 지역은 겨울철 화목보일러와 난방기기 사용이 많아 작은 불씨도 큰 화재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 장흥소방서 관계자는 “이번 사례처럼 소화기 한 대가 화재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며 “각 가정에서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반드시 설치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흥소방서는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전통시장, 읍·면사무소, SNS 등을 통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홍보를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겨울철 화재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난방기구 사용 시 주의사항과 생활 속 안전수칙을 안내하고 있다.

소방서는 “주민 한 분의 신속한 행동이 마을 전체의 안전을 지킨다”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안전교육과 지역 맞춤형 홍보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최성훈 기자 shhk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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