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밀·보리 적기파종 못했다면? 이렇게 하세요!

  • 등록 2025.11.21 10: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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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용남 기자 | 김제시농업기술센터는 벼와 콩 수확기에 잦은 강우가 이어지면서 밀과 보리의 파종이 전반적으로 늦어지며, 파종량과 비료량을 늘리는 등 늦파종 재배 기술을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 10월 김제시 강수량은 102mm로 평년(33.9m)보다 약 68.1mm 많았고, 강수일수는 13일로 평년에 비해 약 7일 증가했다.

이처럼 잦은 강우로 벼와 콩 수확이 일주일 이상 지연되면서 동계작물인 밀과 보리의 파종도 늦어지고 있다.

밀과 보리는 월동 전 본잎이 5~6개까지 전개되어야 안전하게 겨울을 날 수 있다.

김제 지역의 적정 파종 시기는 10월 하순부터 11월 중순이지만, 부득이하게 파종이 늦어진 경우에는 11월 하순, 즉 땅이 얼기 전까지 파종을 마쳐야 한다.

늦파종의 경우 월동 전 생육기간이 짧아 본잎이 충분히 전개되기 어렵기 때문에, 적기 파종 대비 파종량과 비료량을 20~30% 늘려 초기 줄기 수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10a(300평) 기준, 종자는 20kg 파종하고 비료는 질소 9kg, 인산 9kg, 칼륨 5kg 정도로 시비하면 된다.

파종 후 흙 덮기 작업을 마친 뒤에는 반드시 물이 잘 빠지도록 배수로를 정비하고, 논 끝머리에 있는 배수구와 연결해야 습해와 동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이승종 기술보급과장은 “늦파종이라도 파종량과 비료량 조절 등 재배기술을 준수하면 월동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지속적인 현장 기술 지원을 통해 농가의 안정적인 생산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박용남 기자 yongnam58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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