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제주 농어촌유학 참여 학부모 간담회' 개최

  • 등록 2025.11.06 11: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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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다남 기자 | 서귀포시는 5일 쇠소깍 인근 커피숍에서 ‘제주 농어촌유학 학부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제주 농어촌유학 학부모를 비롯해 서귀포시, 서귀포시교육지원청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올해 2학기부터 시행된 제주 농어촌유학 시범학교 운영에 따라, 서울 등 도시 지역에서 이주해 서귀포시에서 농어촌유학 생활 중인 학부모들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를 통해 학부모들의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고, 성읍초·신례초·창천초·흥산초 등 4개 학교 학부모 간 교류의 장을 제공했다.

이날 참석한 학부모들은 농어촌유학을 선택하게 된 계기와 3개월째 접어든 제주 생활의 소감, 유학 생활과 관련한 애로사항 등을 나누었다. 또한 학교생활 적응, 생활 여건 등 다양한 주제를 두고 의견을 교환하며 타 학교 학부모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한 학부모는 “농어촌유학을 결정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학교의 교육 프로그램이 알차고 자연과 함께할 수 있어 아이의 만족도가 높다”라며, “내년에도 계속 제주에서의 농어촌유학 생활을 이어가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학부모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었다”라며, “서귀포시에서는 농어촌유학 학부모와 학생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를 바탕으로 서귀포시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산되어 학교와 마을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교육 환경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현재 서귀포시 관내 농어촌유학 운영학교는 성읍초, 신례초, 창천초, 흥산초 등 4개교로, 총 16가구 22명의 학생이 참여 중이다. 내년에는 학부모와 학생을 대상으로 제주의 자연·문화·역사를 주제로 한 지역 이해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김다남 기자 ekska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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