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사천 광역환승할인’ 이용객 51만명 돌파

  • 등록 2025.11.03 11: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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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 5년만에 성과…‘진주형마스’로 전국 확대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은금 기자 | 진주시가 지난 2020년 11월 1일부터 시행한 ‘진주-사천 간 광역환승 할인제’가 지난 10월 기준으로 5년 만에 누적이용객 51만 명을 돌파했다.

‘광역환승 할인제’는 진주시와 사천시 간 시내버스와 시외버스 환승 시 시내버스 요금만큼 할인혜택을 제공해 시민의 교통비를 절감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도입된 정책이다.

진주와 사천은 산업과 교육, 의료, 상업 활동 등 생활권이 밀접하게 연계된 지역으로, ‘광역환승 할인제’ 도입 이전에는 두 도시 간 이동 시에 교통비 부담이 큰 편이었다.

이에 따라 두 시가 협력해 지난 2020년 11월부터 ‘광역환승 할인제’를 시행함으로써 출퇴근과 통학, 병원 이용 등에 있어 교통비 부담이 크게 완화됐다. 이로 인해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3년 대중교통 시책평가’에서 우수시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제도시행 이후 현재까지 누적 환승 이용객은 51만 명을 넘어섰으며, 최근 진주와 사천 통합 여론조사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시민의 교통비 절감뿐만 아니라 자가용 이용 감소에 따른 교통혼잡 완화와 탄소배출 저감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한편, 진주시는 지난 10월부터 ‘광역환승 할인제’를 진주-사천 등 인접 시군뿐만 아니라 전국의 전 국민을 대상으로 확대 적용해 ‘진주형마스(MaaS : Mobility as a Service)’의 도입을 추진해 호평을 받고 있다.

‘진주형마스’는 버스와 택시 등 다양한 이동수단을 하나의 통합 플랫폼에서 예약·결제·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전국에서 항공과 철도, 고속·시외버스를 이용해 진주시를 방문한 후 시내버스와 택시, ‘하모콜버스’로 환승하는 경우 시내버스 요금만큼 ‘광역환승 마일리지’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진주형마스’는 환승 마일리지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경로탐색, 호출·예약, 교통정보 등 통합 교통서비스를 통해 환승을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설계돼 편리성을 더하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5년 동안 시민 교통비 절감과 대중교통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해왔던 진주-사천 광역환승 할인제와 함께 진주형마스로 환승할인의 혜택을 전국으로 확대함으로써 교통서비스 혁신과 시민편의 향상을 함께 이뤄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은금 기자 kyhkook26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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