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정민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은 24일 전라남도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 27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진로‧학업 설계 상담 역량 강화 연수’를 열어 2028학년도 대학입시 제도 변화에 대응하고 고교학점제 안착을 위한 교사의 진로 상담 전문성을 높인다.
이번 연수는 고교학점제와 2028학년도 대입 제도의 연계를 통해 학생 맞춤형 진로 상담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에는 도내 고등학교 1학년 담임교사, 교육과정 담당교사, 희망 교사 등 120명이 참여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2028학년도 대입 제도 변화에 따른 과목 선택 전략 안내, 학교 교육과정 기반 계열별 과목 선택 실습, ‘2022 개정 교육과정 고등학교 과목 선택 내비게이션’ 활용 실습 등이 진행된다.
참가 교사들은 현장의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과목 선택 지도법을 배우고, 학생 맞춤형 상담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전남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통해 교사들이 학생의 진로 목표에 따라 체계적인 학업 설계를 지도할 수 있는 전문성을 기르도록 지원한다.
또한 학생이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학업 방향을 스스로 정할 수 있도록 돕는 상담 기법을 익히며, 학교별 맞춤형 진로 설계 모델을 공유한다.
이를 통해 교사가 주도하는 상담에서 벗어나, 학생이 선택하고 설계하는 고교학점제 운영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향후 전남교육청은 변화하는 대입 제도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학교별 교육과정 운영 지원을 강화하고, 학생 맞춤형 진로 설계 상담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고교학점제는 학생 스스로 자신의 배움과 진로를 설계하는 미래형 교육으로 나아가는 과정이다”며 “교사의 진로 상담 역량은 학생의 선택권과 학업 성취를 높이는 핵심이 되는 만큼, 이번 연수가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