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고려인 역사 유물 사이버전시관 개관

  • 등록 2025.10.21 12:3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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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 역사 디지털로 확장되는 무한한 세계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용남 기자 | 광주 광산구가 지난 20일 월곡고려인문화관 결에서 ‘고려인 역사유물 사이버전시관’을 개관했다.

고려인 역사유물 사이버전시관은 월곡고려인문화관 결의 보관 유물 가운데 주요 유물을 선정해 누리집과 문화관 내 미디어월을 통해 제공하는 디지털 전시 서비스다.

사이버전시관은 △주제별 △시대별 △생산지 등 세 가지 분야로 △사진 △문서 △서적 △그림 △생활용품 등을 검색할 수 있게 구성됐으며, 공간적 제약을 크게 완화하고 언제 어디서 관람할 수 있는 디지털 관람 환경을 갖췄다.

광산구는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약 5개월간 △유물 전수조사 △주요 유물 디지털화 △해제, 해설 원고 작성 등을 거쳤으며, 진본, 원본 서적, 국가지정기록물처럼 원본이 있는 4,000여 점을 선정했다.

대표적으로 △김해운 희곡 ‘동북선’, 김기철 중편소설 ‘금각만’ 등 고려인 모국어문화예술기록물 △1937년 이전 연해주를 근거로 활동한 고려인들의 항일독립운동, 문화운동 사료, 강제이주 후 카자흐스탄 등에서 생활을 담은 사진 △1930∼1990년대 연해주와 카자흐스탄 등지에서 생산된 ‘고려문전(1930)’, ‘조명희 선집(1959)’ 등을 디지털화했다.

작품들은 고려인 역사유물 사이버전시관 누리집에서 볼 수 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사이버전시관 개관은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기억을 디지털로 확장한 시도”라며 “누리집과 미디어월을 통해 수장고 속 유물들이 세계 곳곳의 관람객들과 만나는 소통 창구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용남 기자 yongnam58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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