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총력 "소중한 산림 지켜요"

  • 등록 2025.10.16 13: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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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월, 하반기 방제사업 추진…30㏊ 규모 수종전환 등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용택 기자 | 익산시가 소나무재선충병으로부터 산림을 지키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익산시는 2025년 하반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을 10월부터 12월까지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감염 피해가 발생한 지역을 중심으로 소나무류 고사목 약 1만 5,300본을 벌채·파쇄하고, 편백 등 다른 수종으로 전환하는 30㏊ 규모의 수종전환 방제로 진행된다.

앞서 시는 지난 1~4월에도 상반기 방제사업을 실시해 고사목 5,530본을 처리했다.

또 미륵산과 문화재 보호구역 등 주요 산림지역의 소나무류 1만 4,440본에 대해 예방주사를 실시했다.

소나무재선충은 소나무, 해송, 잣나무, 섬잣나무 등 소나무류에 발생하는 치명적인 산림 병해충이다.

크기 1㎜ 내외의 선충이 매개곤충 안에 서식하다가, 매개곤충이 수목의 새순을 갉아 먹을 때 수목에 침입한다.

치료약이 없어 감염되면 모두 고사한다.

이에 시는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방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소나무류의 이동도 관리하고 있다.

소나무류를 옮길 때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에 따라 감염 여부 확인서 또는 생산확인표를 반드시 발급받아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최대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방제사업과 특별단속을 통해 소나무재선충병 감염피해 확산을 막고, 건강한 산림을 지켜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용택 기자 mk430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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