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진광성 기자 | 홍천군은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매일 저녁 6시, 홍천중앙시장 옥상 정원에서 가을밤의 낭만이 가득한 ‘별빛영화제 그리고 야시장’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홍천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문화형 야시장 프로그램으로, 별빛 아래에서 영화와 먹거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야외 페스티벌이다.
‘별빛영화제 그리고 야시장’에서는 ▲15일 서울의 봄, ▲16일 베테랑 2, ▲17일 소방관, ▲18일 히트맨 2가 상영된다. 매일 저녁 6시부터 6시 40분까지는 프리 공연으로 가수 이진, 홍지나, 그리고 하모니카 동호회 한옥타브, 하모홀릭이 무대에 올라 감미로운 음악으로 영화제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6시 40분부터 본격적인 영화 상영이 시작되어, 가을 저녁의 감성과 함께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영화 관람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야시장 먹거리도 풍성하게 준비됐다. 홍천중앙시장 상인회가 직접 운영하는 부스에서는 어묵, 떡볶이, 닭강정, 튀김 등 시장표 간식은 물론, 시원한 음료와 간단한 주류까지 마련되어 관람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특히, 군민 누구나 자유롭게 테이블에 앉아 음식을 즐기며 영화를 감상할 수 있으며, 자신의 캠핑 장비를 가져와 ‘내 자리 영화관’을 꾸미는 것도 가능하다.
이병기 홍천중앙시장 상인회장은 “별빛 아래에서 영화를 보며 간단한 먹거리와 음악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각(視), 청각(聽), 미각(味)을 모두 만족시키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시장이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지역민의 만남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홍천군 관계자는 “홍천중앙시장 옥상이 낭만 가득한 영화관으로 변신한다”라며, “가을밤 선선한 바람과 따뜻한 조명 아래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밤공기가 제법 쌀쌀하니 따뜻한 겉옷과 담요를 챙겨 오면 더욱 좋다”라고 당부했다.
홍천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군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형 야시장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