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용택 기자 | 정읍시가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SNS 인증 이벤트’ 기간을 오는 24일까지 연장한다. 시는 2차 소비쿠폰 지급 시기에 맞춰 이벤트 기간을 늘려 더 많은 시민의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 내 소비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정읍시민이라면 누구나 소비쿠폰 사용 매장에서 결제 후 인증샷을 찍고, 개인 SNS(블로그·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카카오톡 채널 등)에 ‘#정읍소비쿠폰’ 해시태그와 함께 사용 후기를 올리면 된다. 이후 네이버폼에 게시물 링크와 정보를 입력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시는 참여자 중 155명을 추첨해 치킨·햄버거·커피 등 인기 기프티콘을 선물로 증정한다. 당첨자는 오는 30일 발표하며, 경품은 11월 5일 발송될 예정이다. 소비쿠폰 자체는 11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소비쿠폰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지난 9월 5일 기준으로 1차 지급분은 지급률 99%(10만 476명 중 9만 9516명), 사용률 79.3%(224억원 중 178억원)를 기록했다. 10월 2일 기준 2차 지급분 역시 81억원이 지급돼 83.7%의 지급률을 나타냈다.

특히 선불카드는 음식점(25.7%)·생활소비(17.6%)·패션·뷰티(12%) 등 일상과 밀접한 업종에서 활발히 사용되며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이학수 시장은 “SNS 인증 이벤트는 단순한 경품 행사를 넘어,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공유하는 소비 문화를 만드는 계기”라며 “소비쿠폰 사용을 통해 지역 상권이 활기를 되찾고 시민 생활에도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