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용택 기자 | 정읍시가 문화예술을 통한 정신건강 회복 지원에 나섰다. 시는 지난 5월 말부터 오는 10월 말까지 매주 월요일 총 20회기에 걸쳐 문화예술치유 프로그램 ‘마음 치유, 봄처럼’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문화로 치유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정읍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전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협력해 추진하고 있다.
프로그램 대상은 정서적 어려움과 우울감을 겪고 있는 40~60대 중·장년층으로, 총 10명이 참여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미술, 음악, 공예 등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체험하며 우울감 및 자살사고를 완화하고 심리적 회복과 자존감 증진을 도모하게 된다.
또한 정서적 안정뿐 아니라 사회적 역할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이 사회적 고립과 정신건강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중·장년층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뿐 아니라, 지역사회 전반에 건강한 정서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문화예술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중·장년층이 일상 속에서 심리적 안정을 되찾고 삶의 활력을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 정신건강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