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한우영농조합법인, 2026년 조사료 가공시설 사업대상자 최종 선정

  • 등록 2025.10.02 09:3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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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봉순 기자 | 보은군 소재 보은한우영농조합법인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6년 조사료 가공시설 보완 공모사업 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선정된 보은한우영농조합법인은 총사업비 5억 6000만원(국비 1억 6800만원, 지방비 1억 6800만원, 자부담금 2억 2400만원)을 확보해 보은군 보은읍 금굴리에 위치한 TMR 사료공장 가공시설 내 노후 포장 설비를 정비ㆍ교체할 예정이다.

그동안 해당 TMR 공장은 연중 장기 가동으로 노후화가 심각해 생산라인과 바닥 마모가 극심하고 고장이 빈발했다. 이로 인해 연간 약 30일 내외로 생산이 중단됐으며, 생산량 감소와 긴급 복구에 따른 수작업 증가로 근로자 부담이 확대되어 시설 보완이 절실한 상태였다.

군은 앞서 2023년 마로낙우회 영농조합법인이 같은 사업에 선정돼 기존 노후 포장 설비를 자동 진공포장 설비로 개선한 바 있다. 이번 선정으로 군은 지역 조사료 가공 여건 보완과 안정적 공급 기반 강화에 한층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권병각 보은한우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시설 보완을 통해 TMR 사료 생산비 절감과 안정성을 확보하고 작업환경 개선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김은숙 축산과장은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지역 조사료 가공시설의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가 부담을 줄이고 축산업 기반을 안정적으로 다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봉순 기자 hanminilb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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