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군부대와 함께 상생 넘어 성장 동행 “군(軍)과 함께, 군(郡)이 성장한다”

  • 등록 2025.10.02 08:3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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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보병사단, 흑표부대와 정례적 교류·협력체계 구축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다남 기자 | 충북 증평군이 지역에 주둔한 육군 제37보병사단, 흑표부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군(軍)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지역·군(軍) 상생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군은 2023년 4월, ‘증평군 군부대와의 교류·협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며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군부대와의 협력 관계를 체계적으로 강화해왔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군(軍)이 상호 존중과 신뢰 속에서 상생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다졌다.

특히 민선 6기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Thank You Soldier 1337 프로젝트’는 증평군과 군부대 간 협력의 상징적인 사례로 꼽힌다.

‘1337’은 증평에 주둔한 제37보병사단과 흑표부대를 의미하며, 지역과 군이 서로를 기억하고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지역민이 군 장병에게 감사와 응원의 뜻을 전하는 이 프로젝트는 군 생활 만족도를 높이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군은 장병들의 자기계발을 적극 지원하며 관·학·군 연계 병영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게차 기능사 △바리스타 △생활체육(테니스) 등 5개 과정을 개설해 군부대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역 대학과 전문기관이 함께 참여해 전문성과 실효성을 높였다.

이 프로그램은 높은 참여율과 만족도를 기록하며 장병들의 군 복무 이후 사회 진출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위기 상황 속에서 빛나는 협력 사례도 있었다.

지난 8월 증평 일대에 단수가 발생했을 때, 군부대가 급수차를 긴급 지원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했다.

이는 민·관·군이 함께 위기를 극복하며 지역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문화 교류 역시 활발하다.

제32회 증평인삼골축제에서는 제37보병사단 군악대가 물빛공원 무대에서 ‘애국울림 버스킹’을 펼쳐 주민과 장병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또 전국 군가경연대회가 증평에서 처음 열려 군과 지역이 하나 되는 특별한 무대를 연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재영 군수는 “‘Thank You Soldier 1337’ 프로젝트를 더욱 공고히 하고, 군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정례적·의미 있는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하겠다”며 “민·관·군이 상호 신뢰 속에서 상생하는 협력체계를 만들어 지역발전의 동력을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김다남 기자 ekska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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