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최성훈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지난 1일 119특수대응단 화학구조대 청사에서 유해화학물질 누출 사고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119특수대응단(화학구조대·특수구조대)과 도내 4개 소방서(완산·덕진·군산·익산)가 참여했으며, 실제 상황을 가정한 실전형 훈련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기관 간 협업 체계를 점검하고 현장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화학사고는 발생 시 대형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초기 단계에서의 유기적이고 체계적인 협력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훈련은 소방본부가 지난 9월 발간한 '화학사고 대응훈련 실무가이드'를 토대로 진행됐다. 주요 과정은 ▲화학사고 초기 대응 이론 학습과 현장 활동 토의 ▲보호장비 착용법 및 탐지·누출차단 장비 활용 ▲조별 모의 상황 대응훈련 ▲현장 종합 대응훈련 등으로 구성됐으며, 단계별 과정을 반복 숙달함으로써 실전 대응 능력을 체계적으로 강화했다. 마지막에는 총평과 자유토의를 통해 개선사항을 공유하며 훈련 성과를 공고히 했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이경승 119특수대응단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화학사고 대응 이해도와 현장 실전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며 “앞으로도 화학구조대와 소방서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강화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