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3·3 주민운동의 날 제30주년 기념식 개최

  • 등록 2025.09.17 09: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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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 오늘! '폐광지역법'의 시작점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곽중희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와 정선군은 9월 18일 오전 11시 정선군 강원랜드에서 '제30주년 3·3 주민운동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식에는 손창환 강원특별자치도 글로벌본부장, 최승준 정선군수, 이철규 국회의원을 비롯해 도·시의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30년 전 정선은 1989년부터 본격화된 정부의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으로 대량 실업과 지역 경제 전반의 심각한 위기를 겪었다.

공영탄광인 함백광업소를 시작으로 수십 개의 크고 작은 탄광이 문을 닫았고, 1995년 대한민국 최대 민영탄광인 동원탄좌의 폐쇄 논의가 시작되면서 당시 정선 고한·사북·남면·신동 주민들은 지역 생존을 위해 자발적으로 나서 대응했으며, 이는 역사적으로 ‘3·3 주민운동’으로 기록됐다.

3·3 주민운동은 지역 주민이 주체가 되어 전개한 항쟁으로, 이후 '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강원랜드 설립, 폐광지역개발기금 조성 등 폐광지역 발전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전환점이 됐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정선지역 강원랜드가 추진 중인 복합리조트화 사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원랜드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폐광지역 발전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안정적인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제도 개선 필요성을 중앙정부에 꾸준히 건의하고 있다.

특히 카지노 매출총량제 폐지와 이용자 출입 규제 완화 등 제도적 한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강조하며, 이를 통해 강원랜드가 단순한 카지노 시설을 넘어 숙박·관광·문화·레저가 어우러진 복합리조트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도는 이번 기념식에서 고한·사북·남면·신동 공동추진위원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정선군과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등 주요 일정을 수행했다.

곽중희 기자 rhkrwndgm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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