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2025년도 제2회 검정고시 합격증서 수여식 개최

  • 등록 2025.09.11 18: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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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령 85세 합격자 등 34명 참석... 평생학습 의지 빛나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경복 기자 | 충청북도교육청은 11일 도교육청 화합관에서 2025년도 제2회 초졸·중졸·고졸 검정고시 합격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여식에는 초졸 합격자 4명, 중졸 합격자 6명, 고졸 합격자 24명 총 34명이 참석했다.

특히 최고령 합격자들의 도전이 눈길을 끌었다. 초졸 최고령 합격자 손영자(85세, 여)씨는 6.25 전쟁 시절 배움의 기회를 놓쳤으나, 평생학습을 통해 재도전 끝에 합격의 기쁨을 안았다.

중졸 최고령 합격자 한성순(79세, 여)씨는 식당 운영 틈틈이 공부해 단기간에 초졸과 중졸 검정고시에 연이어 합격했다.

고졸 최고령 합격자인 이화자(76세, 여)씨는 평생학습센터에서 3년간 학업을 이어온 끝에 합격했으며, 앞으로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올해 수여식은 단순한 전달식을 넘어 졸업식을 상징하는 무대로 꾸며졌다. 포토존을 설치하고 학사모와 졸업가운을 비치해 합격생들이 직접 졸업의 주인공이 되는 경험을 제공했다.

윤건영 교육감은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마침내 삶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신 어르신들께 존경을 담아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며 “충북교육청은 앞으로도 배움을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평생학습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며 새롭게 펼쳐나갈 꿈을 곁에서 함께하겠다 ”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제2회 초졸·중졸·고졸 검정고시는 1,111명이 응시하여 869명이 합격했다.

임경복 기자 axowqy1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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