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유창렬 기자 | 인천시는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 선천면역 매개 만성염증질환 연구센터(MRC, 센터장 정윤재)가 9월 10일 국제 심포지엄'CidMRC-CDMC Joint Symposium: Mechanisms of Cardiometabolic Remodeling'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인천시가 지원하는 연구개발(R&D) 사업비를 바탕으로 추진됐으며, 가천대와 인제대 MRC(센터장 한진)가 공동 주관했다. 덴마크 오르후스(Aarhus) 대학, 스웨덴 카롤린스카(Karolinska) 연구소 등 세계적인 석학들과 국내외 연구자,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활발한 학술 교류를 펼쳤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의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연구비 지원이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의 역량 강화는 물론, 인천을 글로벌 바이오·의료 연구 거점으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국제 공동연구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심포지엄에서는 ▲다중오믹스를 활용한 죽상동맥경화증 연구 ▲혈관 질환과 평활근세포 ▲대사성 간질환과 세포 노화 ▲심장 섬유화와 소포체 스트레스 등 심혈관·대사 질환 관련 최신 연구 성과가 발표됐다.

정윤재 센터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중앙정부와 인천시의 지원을 바탕으로 국제 공동연구 기반을 다지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송도의 세계적 바이오 클러스터와 가천대의 연구 역량, 정부와 인천시의 제도적·재정적 지원이 결합해 가천대 MRC 센터가 글로벌 기초의학 허브로 도약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소영 시 반도체바이오과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인천시의 연구개발 지원이 실제로 국제 학술교류와 글로벌 연구 성과로 이어지는 대표적인 사례”며 “앞으로도 인천의 대학과 연구기관이 세계 의료․바이오 연구를 선도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선도연구센터(MRC)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990년부터 추진해 온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 집단 지원 프로그램으로, 가천대 MRC는 2021년 선정 이후 연구비를 지원받으며 만성염증 질환의 원인 규명과 새로운 치료 전략 개발을 목표로 활발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