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경복 기자 | 춘천시와 강원특별자치도가 후원하고 한국후계농업경영인 강원특별자치도연합회와 춘천시연합회가 주최·주관한 제18회 한국후계농업경영인 강원특별자치도대회가 지난 2~4일 춘천 호반체육관 일원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도내 18개 시군 후계농업경영인 회원과 가족 등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기를 기회로, 미래농업을 선도하는 후계농업경영인’이라는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앞서 지난 2일 열린 개막식에는 육동한 춘천시장을 비롯해 강형석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최흥식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중앙연합회 회장,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김시성 강원도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농업인을 격려했다.
행사에서는 농업인 71명이 유공자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
이웅재 도연합회장은 “농업은 가격 폭락, 인력난, 이상기후 등 위기 속에 있지만 식량안보와 기술 변화의 대전환기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며 “농업인의 권익을 지키고 농촌에 늘 봄이 깃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성호 춘천시연합회장은 “춘천에서 처음 열린 이번 도대회가 농촌의 미래를 열어가는 후계농업경영인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춘천의 따뜻한 정을 나누고 오래 기억될 소중한 추억이 되길 기대한다”고 환영했다.
행사 기간에는 △농업특강 △농산물 경매 △명랑운동회 △노래자랑 △전시·체험·파머스마켓이 운영돼 도시민과 농업인이 어울리는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특히 어린이 뮤지컬과 감자 보물찾기 등 가족 단위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
대회 마지막 날인 4일에는 시군별로 춘천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자율 투어가 진행됐다.
춘천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농업인들의 열정과 연대가 다시 한번 확인됐다”며 “춘천시도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후계농업경영인들이 미래 농업의 주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