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수수 병해충 확산 막기 위한 공동 방제 당부

  • 등록 2025.09.03 20: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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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더위·잦은 비로 곰팡이·해충 피해 우려…예찰 강화 및 선제 대응 강조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경복 기자 |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조은희)은 늦더위와 잦은 비로 수수 재배지에 병해충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철저한 관리와 공동 방제를 당부했다.

9월 초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무더위에 강우까지 이어지면서, 수수가 알곡을 맺고 여물어 가는 시기에 곰팡이성 병해가 발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됐다. 이로 인해 수확량이 줄고 품질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또한 왕담배나방, 열대거세미나방 등 주요 해충의 활동이 길어지면서 이삭은 물론 잎과 줄기까지 피해가 우려된다. 이들 해충은 곰팡이성 병해 발생을 부추겨 피해를 키울 수 있어 신속한 방제가 요구된다.

충북은 제천, 단양 등 전국적인 수수 주산지를 두고 있어, 병해충 확산 시 지역 전체 생산성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이에 따라 기술원은 비가 그친 뒤 1~2일 내 기상 조건을 고려해 방제를 실시하고, 마을·작목반 단위 공동 방제를 통해 효과를 높일 것을 권장했다.

도 농업기술원 임주현 연구사는 “이상기후로 인한 작물 피해가 잦은 만큼, 예찰과 공동 방제를 통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현장 컨설팅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임경복 기자 axowqy1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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