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제주도 예산, 도민이 원하는 방향은?

  • 등록 2025.09.01 18: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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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복지·안전 등 생활 밀착형 분야 도민 의견 집중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철현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실시한 ‘2026년도 예산편성에 바란다’ 설문조사에서 도민들이 환경, 사회복지, 안전 분야에 우선 투자할 것으로 요구했다.

6월 30일부터 7월 28일까지 4주간 큐알(QR)코드와 도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조사와 민원실(도·시청 및 읍면동) 설문지를 통한 현장 조사로 총 1,474명의 도민이 참여했다.

조사 내용은 재정운용 방향, 분야별 역점투자사업 등 3개 분야 23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도민들의 재정 전망은 지난해보다 개선됐다. 내년도 재정상황이 올해보다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이 33%로, 지난해 60%에서 크게 감소했다. 유사할 것(31.1%), 약간 호전될 것(17.7%)이라는 답변이 뒤를 이어 재정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재정 확충 방안으로는 세출효율화(47.2%)와 지방세 체납액 징수를 통한 세수 확충(30.4%)이 꼽혔다.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재정 건전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난해에 이어 제기됐다.

재정긴축이 불가피한 경우, 행사·축제성 경비 감축(34.9%)과 민간보조금 절감(26.9%)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설문에서 도민이 선택한 최우선 투자 분야로는 환경(17.6%), 사회복지·보건(14.3%), 안전(12.4%) 순으로 전년도와 동일한 양상을 보였다.

양기철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도민들이 ‘필요한 곳에는 과감히 투자하고 불필요한 분야는 과감히 줄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했다”며, “설문 결과를 반영해 도민 체감도가 높은 예산을 편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철현 기자 cjfgus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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