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은금 기자 | 김해시가 다양한 기능의 도시숲을 확대 조성하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기후위기 대응, 도심지 맑은 공기 순환, 시민 건강 증진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2019년부터 도시숲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도시숲 가운데 도시바람길숲은 산림에서 발생하는 맑은 공기를 도심지로 유입하기 위한 맑은 공기 순환 역할을 한다.
지난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총사업비 200억원을 들여 12곳에 조성 중이다.
8월 말 기준 주촌선천지구 연결숲 등 5개소가 조성됐다.
올해 말까지 진영 폐선부지 2~3단계 이외 1개소 사업 완료하고 내년에는 삼산공원, 남산공원, 반룡산공원 디딤·확산숲 등을 완료해 맑고 쾌적한 공기를 제공한다.
기후대응 도시숲은 미세먼지 저감, 도시열섬 완화, 녹지 확충 등을 목적으로 2019년부터 도로변, 산업단지, 생활권 주변 등 미세먼지 발생과 노출이 많은 19개소 13.7ha 면적(축구장 19개 면적)을 조성했다.
시는 12월 말까지 서김해IC와 김해가야IC 일원 1.5ha에 15억원을 투입해 도시숲을 추가 조성하고 2026년에는 국도14호선 등 2개소에 2.3ha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다양한 도시숲 확충을 위해 도로변, 산업단지, 생활권 주변 유휴부지와 공한지, 도시경관 저해공간을 ‘생활권 숲’으로 조성해 도시 활성화, 휴식과 문화·소통의 공간으로 숲의 공익적 기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시는 도시숲 조성에 머무르지 않고 시민 참여형 도시녹화운동, 도시숲 사랑 캠페인 등을 추진해 숲에서의 다양한 체험 활동으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도시숲 조성사업은 단순한 대규모 숲 조성을 넘어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도시 환경을 개선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