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이동노동자 거점 쉼터’ 개소식 개최

  • 등록 2025.08.25 16:30:47
크게보기

이동노동자 권익 보호 및 교류의 장 기대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은금 기자 | 양산시가 25일 양산시 양산역6길 17 청림타워 805호에 마련한 ‘양산 이동노동자 거점 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쉼터는 당초 9월 2일 정식 개소 예정이었으나 최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하루라도 빨리 안전한 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개소 일정을 앞당겼다.

시는 이에 앞서 쉼터 조성준공과 함께 8월 11일부터 시범 운영을 해왔다.

이날 개소식 행사에는 나동연 양산시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고용노동부 및 노동단체 관계자, 이동노동자 등 50여명이 참석해 쉼터의 개소를 축하하고, 이동노동자 권익 보호와 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적 의미를 공유했다.

쉼터는 총 14억원(국비 6억 5천만 원, 시비 7억 5천만 원)을 투입해 연면적 91.37㎡(27평) 규모로 조성됐다.

내부에는 냉난방 시설과 안마기, 헬멧 건조기, 휴대전화 충전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었으며,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상담·교육 공간을 마련해 이동노동자들의 권익 보호와 상호 교류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정식 개소부터는 화~토요일 오전 10:00 ~ 다음 날 06:00 이용 가능하고, 시설 관리자가 근무하지 않는 일~월요일 및 법정공휴일에는 모바일 출입 인증을 거쳐 입장할 수 있도록 해 보안성과 안전성을 강화했다.

시는 쉼터 개소를 계기로 지역 내 택배기사, 배달 라이더, 대리운전 기사, 퀵서비스 기사, 방문 서비스원 등 이동노동자들이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고, 안전한 근무 여건 속에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는 한편, 경상남도와 함께 이동노동자 쉼터 운영 사업을 추진해 쉼터의 안정적인 정착과 운영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이동노동자 거점 쉼터는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이동노동자들의 안전과 권익 보호, 그리고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노동 친화적 환경을 조성해 모두가 일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은금 기자 kyhkook2688@naver.com
Copyright @한민일보 Corp. All rights reserved.

경기본사 : 경기도 안성시 원곡면 가천중앙1길64, 106호 | 대표전화 : 1588-1058 | 팩스 : 031-691-6088 서울본부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당산로 122. 4층 404호 | 전화 : 1588-1058 | 팩스 : 031-691-6088 법 인 명 : 주식회사 한민신문사 | 제호 : 한민일보 | 사업자번호 : 815-88-01919 등록번호 : 경기, 아52684(등록일 : 2017-03-06) / 경기, 가50089(창간일 : 2005-07-07) / 안성, 라00028(등록일 : 2017-01-09) 발행인겸 대표 : 유한희 | 편집국장 : 김윤이 ,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성훈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