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광현 기자 | 중랑구는 주요 정책사업을 점검하고 발전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중랑 주간 이슈 앤 진단’ 시스템을 지난 4월부터 본격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구정연구단’을 중심으로 매주 1회 진행되며, 정책 실행력을 높이고 주민 체감도를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구정연구단은 올 상반기 약 2개월 동안 총 13건의 정책을 진단하며, 주민 생활과 직결된 다양한 개선안을 도출했다.
대표적으로, 8월부터 미세먼지 저감 대책의 하나로 관용 대형 버스 5대에 미세먼지 저감 필터를 시범 설치하여 주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대기질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우수 자원봉사자 인증시간 기준을 완화해 참여 문턱을 낮추어, 더 많은 주민이 봉사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취약계층 고용지원 및 건강 증진 방안, 주민 체감형 정보제공 및 소통강화 방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선안을 발굴해 추진 중이다.
구는 시범 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효과가 입증된 정책은 구 전역으로 확대하고, 내부 검토를 거친 개선안은 올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중랑 주간 이슈 앤 진단’은 현황 진단과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순환형 정책 진단 구조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각 부서의 사업을 면밀히 분석해 성과와 한계를 평가하고, 구민의 요구와 현장의 데이터를 반영해 주민을 위한 변화를 유도하는 정책 개선 시스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구정연구단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책을 점검하고 개선하는 과정을 체계화하는 것”이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정책도 민감하고 정교하게 대응하여 주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