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동물병원, 줄기세포 치료센터 개소

  • 등록 2025.08.22 07:5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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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난치성 질환 반려동물에 새 희망 제시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정민 기자 | 전남대학교 동물병원이 지난 18일 ‘줄기세포 치료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센터 개소는 호남 지역 동물 의료 서비스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만성 및 난치성 질환으로 고통받는 반려동물들에게 최첨단 치료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줄기세포 치료센터는 줄기세포를 전공한 손영범 수의산과학 교수가 센터장을 맡아 직접 모든 치료 과정을 총괄하며, 반려동물 개체의 특성을 고려한 정밀 맞춤 시술을 통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손영범 센터장은 “줄기세포 치료는 손상된 세포를 복구하고 면역 체계를 조절하는 혁신적인 치료법”이라며, “기존의 수술이나 약물 치료로 개선이 어려웠던 관절, 피부, 신경계 등 다양한 난치성·퇴행성 질환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남대 동물병원 줄기세포 치료센터는 줄기세포의 엄격한 검증을 최우선 원칙으로 삼는다.

치료에 사용되는 모든 줄기세포는 지속적인 관찰과 엄격한 검증 체계를 거치며, 오직 건강하고 안전한 세포만이 임상에 활용된다.

실제로 센터는 임상 사례를 통해 ▲관절염 동물의 보행 개선 ▲아토피 피부염 증상 호전 ▲탈모 동물의 털 재생 ▲척추 손상 동물의 보행 회복 등 유의미한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이봉주 전남대학교 동물병원장은 “줄기세포 치료센터 개소는 단순히 새로운 치료를 도입하는 것을 넘어, 지역 사회의 반려동물들에게 건강한 삶을 되찾아주는 희망의 시작”이라며,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여 반려동물과 보호자 모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정민 기자 a2bean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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