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아너스클럽, 주택화재 피해 장애인가구에 1천만원 기탁

  • 등록 2025.08.21 12:3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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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용택 기자 | 순창아너스클럽은 21일 순창군청을 방문해 갑작스러운 화재로 생활터전을 잃은 장애인 가정을 돕기 위해 성금 1천만 원을 전달했다.

해당 가정은 지난달 화재로 주택과 생활집기가 모두 전소되는 피해를 입었다. 가구원 전원이 장애를 가지고 있어 일상 회복이 어려운 상황이며, 전북소방본부의 ‘119행복하우스 건축지원’대상자로 선정되었지만 사업비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순창아너스클럽 회원들은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부족한 사업비에 보탤 수 있도록 뜻을 모았다.

황의옥 순창아너스클럽 회장은“갑작스러운 화재로 보금자리를 잃은 가정에 깊은 위로를 전한다”면서“회원들과 함께 작은 힘이나마 보태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지역 발전뿐 아니라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위해 언제나 앞장서 주시는 순창아너스클럽에 감사드린다”면서“군에서도 피해 가정이 안정적으로 생활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3년 9월 창립한 순창아너스클럽은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 이상 고액 기부자들로 구성된 단체다. 그동안 도농 교류 활성화와 고향사랑기부 확산을 위해 제1회 김장체험·나눔 페스티벌, 제2회 순창 섬진강 트레일레이스 등을 주최했으며, 참두릅 여행과 장류축제 등 지역 행사에도 적극 동참해 왔다.

특히 이번 화재 피해 가구 지원처럼 재난과 위기에 처한 취약계층을 돕는 모금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며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

김용택 기자 mk430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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