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AI 기반 ‘모돈 체형 영상진단’ 시범사업… 축산 스마트화 가속

  • 등록 2025.08.12 10: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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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용택 기자 | 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AI와 ICT를 활용한 ‘모돈 체형 영상진단 기반 정밀 영양공급 기술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축산농가의 생산성과 효율성 향상에 나섰다.

이번 시범사업은 모돈 300두 이상을 사육하고, 재귀발정률과 번식성적 등 생산 지표를 정밀 관리할 수 있는 인터넷 사용 가능한 축산 경영체 2곳을 대상으로 한다.

이 기술은 모돈의 등지방 두께를 비접촉 방식으로 자동 측정한 뒤 AI로 분석해 맞춤형 사료를 자동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사료 낭비를 줄이고, 비만이나 영양 부족과 같은 생산성 저해 요인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도입되는 임신돈 정밀 사료급이기(100스툴)는 개체별 영양 상태를 분석해 사료량을 자동 조정한다.

실증 농가인 송영철 씨는 “그동안 등지방을 수동으로 측정하고 사료량을 조절하는 데 많은 시간과 인력이 들었지만, 3D 스캐너와 AI 분석 시스템 도입 후 모든 과정이 자동화돼 생산성이 크게 향상됐다”고 말했다.

타 농장 적용 사례에서는 농가 소득 3.96% 증가, 사육 비용 4.39% 절감, 모돈당 연간 이유두수(PSY) 1.3두 증가, 사료효율(FCR) 0.1 개선 등 성과가 확인됐다.

시도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이보다 높은 성과가 나오는지 분석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축산농가의 노동력 문제와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첨단 기술 도입 사례”라며 “정밀 축산 기술 보급을 확대해 정읍시 축산업의 현대화와 스마트팜 전환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김용택 기자 mk430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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